오늘 우연히 이것 저것 찾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부동산투자같은거에 관심도 많은데, 워낙에 갖고 있는게 없다보니 그냥 관심만 보는게 다였고, 늘 내가 생각했던 대로 그대로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더 그렇다. 무슨 말이냐하면, 여기에 이정도되는 걸 사서, 이렇게 저렇게 갖고 있다가, 이렇게 저렇게 돌리다가, 어느정도 유지가 되면 좋고, 아니면 팔거나 이렇게 말이다. 그때는 지금처럼 이자가 싼것도 아니었는데도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다. 아주 아주 작은 초소형아파트였었다. 오래된거고 진짜 얼마 안해도 구입할수 있었고, 위치까지 완벽했다. 불과 지하철까지 5분남짓이었는데.. 나중에 나중에 이렇게 미루다가 왕창 올랐다. 이제는 사실 그렇게 오른 걸 구입해서는 별로 메리트가 없어서, 그냥 잊어버렸다.
또 한 군데가 더 있다. 거기는 좀 시골의 전원주택이었다. 한창 부모님께서 전원주택에 맘을 두셔서, 일년에 한두번씩은 구경을 다니고는 했었는데, 두분다, 소박한 걸 좋아하셔서, 크고 좋은거 필요없다고 딱 백평짜리에 방 두어개있으면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몇 군데 봤는데, 왕창 집값이 오르기 전이었기 때문에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니었다. 마무리 공사가 남았던 곳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교통도 아주 좋았고, 바로 옆에 마을 회관도 있었고, 괜찮았다. 그런데 바로 옆에 우사가 떡하니 있는 것이다. 소를 키우고 있더군.하하하하. 우리도 어릴때 시골에서 자라서 소키우는거 자체는 별로 거부감이 없었지만, 안방에서 문을 여니 바로 우사라는 건 아무래도 적응이 힘들겠더라고. 한두어군데 더 봤지만, 썩 마음에 들지않아 그만두고 말았는데, 역시나 많이 올랐더라. 사실, 시골집은 오르기 힘들다고 하지만, 그 주변에 대도시가 있고, 거기에 집값이 오르면 같이 오르기도 하더군. 역시 헛물만 킨 케이스다.
여하튼 참 이래저래, 몇 군데 알아본 것들이 이번에 왕창 오르긴 했다만, 늘 그렇듯이 소서민이다보니 현재 사는 집을 어떻게 해서 돈을 구해야하니 여러가지로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닌 거다. 그래서 늘 어려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