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커피를 처음 알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 친구들처럼 커피가 흔한 시절도 아니었고, 심지어 믹스도 귀했던, 커피 종류도 몇가지 안되었을때 처음 커피를 맛봤다. 처음 커피를 마시고는 밤새 잠을 제대로 못잤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시험공부한다고 그랬던거 같은데, 제대로 커피를 마시게 된거는 대딩때, 흔하고 흔하던 커피자판기 덕분이었고, 학교안이라 저렴하기도 했다. 조금씩 원두를 마시기도 했고, 처음 번 돈으로 메이커도 샀던 추억이 있다.
이제는 그 메이커도 수명이 다되었는지 조금 힘들어한 세월이 지났다. 하지만, 난 여전히 오늘도 내일도 은은하면서 진한 향을 맡으며 마시고 있겠지? 하루중 이 시간이 가장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