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내 손으로는 처음으로 침구세트를 사봤어. 물론 마트에서 엄마랑 같이 골라본 적은 있었는데 내가 직접 인터넷에서 물건을 보고 산 적은 처음임. 사실 있던 침대 랑 매트리스랑 버리고 침대없이 살았는데.~~살다보니 다시 필요하네
그렇지만 꿋꿋하게 이불개고 요개고 그렇게 살고 있는데, 하도 하도 엄마가 잔소리를 해대서 이불이랑 좀 사라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냥 대충 저렴하고 면100인걸로 사봤어. 그랬는데..역시 뭐든지 사봐야 눈에 보이는 건지 샀는게 별로임.
( 사진은 자료사진임. 제가 산거 아님)
그렇다고 아예 별로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크게 나쁘지는 않는듯. 매트리스커버랑 이불커버랑 그리고 베개커버 이렇게 싱글사이즈라 구입했는데, 색상도 넘나 칙칙.. 그레이색이 이렇게 애먼색인줄 몰랐네
내가 잘못고른 건지 원래 이런 색인건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는데, 있던 네이버색도 이런 톤이라면 별거 없을 것 같다. 여기서 배는 더 줘야 더 괜찮은 것을 살수 있을듯 싶다. 그리고 이게 워낙에 넓은 면적이다 보니, 쫑쫑 접혀있을때는 그 느낌이 잘 안 와닿아. 괜찮은 줄 알았지. 근데 막상 이불솜에 넣고 바닥에 깔고 보니 영 별로..ㅠ.ㅠ 하지만, 이미 다 커버도 씌우고 넣었기 때문에 그냥 쓰기로 마음 먹음. 왜냐면 현재 당장 쓸게 없었거든
다음에는 조금 더 좋은 걸 사보리라 마음을 먹었지.. 그런데 문제는 모든 것들이 그렇듯 이렇게 지름신은 또다른 지름신을 부드릇 그동안 아무 불편함이 없었는데 매트리스를 사야할듯, 커버만 있으니 넘나 웃기는 듯. 물론 그러면 프레임이나 깔판도 사야할듯 하고 패드도..아~~그냥 버텼어야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