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였던가? 재작년 이맘때였구나 그러니깐 2015년 11월 가량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해 4월에 나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날아갔다. 사실, 지금생각해보면 아슬아슬하게 겨우겨우 명백을 유지해왔던것이기도 했다. 4월에 모든 것이 날아가기 직전에 이미 작은 거 두어개가 날아갔었다. 그러다가, 옴팡 다 먹은것이 4월이었으니깐!! 마침 그때는 다르게 해야할일이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늦여름까지 정신이 하나 없었다. 8월, 9월이 되니깐 정신이 들었고, 이것 저것 공부를 하기 시작하다가, 드디어 10월 11월에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게 어떻게 될지 말지도 모르면서 무작정하기 시작하였다. 그게 다행히 그 다음 해 그러니깐 2016년 3월쯤에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게 지금까지도 빛을 내고 있다. 이제 슬슬 또 그 빛이 바래기 시작한다. 다시 장비착장해서 출동준비를 해본다.
사람은 언제나 출동을 준비해야하는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