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이곳저곳 엄청나게 구경은 하는데, 막상 내가 뭔가를 결정하는 일은 너무 드물다. 참 나는 왜 이런 작고 작은 것 까지 고르지 못하는 것일까? 너무 궁금하다. 왜 성격이 맺고 끊는 것이 정확하지 못하는 걸까. 나도 그것이 매우 의문인 점 중 하나다. 왜 이리 뜨뜨미지근한 성격인걸까? 원하는 게 있으면 그걸 딱 하나 하고, 그걸 위해서 성심성의를 다하는 그런 완벽무결한 성격 왜 난 없는 건지. 맨날 생각만 이리 할까? 저리해볼까? 하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끝내고 마는 ㅠ.ㅠ 이런 나 넘나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