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만세력을 보면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예전부터 엄청나게 안좋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런 안좋은 걸로 이만큼 잘 살아온 것에 내 자신에 실로 놀랍더라. 이런걸 갖고도 이렇게 꿋꿋하게 잘 살아왔다니, 내가 그동안 힘들었던 것은 꼭 내탓만은 아니라는 걸 알았지. 그리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한것처럼 그대로 잘 살아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여하튼, 그러면서 꼭 재미난 게, 나는 뭔가 딱 필요하다 싶을때, 뭔가를 딱 찾게된다는 거다. 그게 운이 좋아서 그런건가, 아니면 우연히 그렇게 된건가는 알수 없지만, 여하튼, 때마침 좋은 걸 찾게 되어서 한참동안 열심히 공부할 거리가 생겼다. 오늘이 그 첫날인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