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때 약간 여유가 있었던 거 같기는 한데 워낙에 짧게 지나갔고, 철이 들면서 부터 우리집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학교까지 다니면서 참 어렵게 버티면서 살아왔다. 취업도 뭐 그리 잘된 것도 아니고, 늘 그만그만하게 억지로 살아오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요즘 들어서는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그렇지만, 알지? 워낙에 어렵게 살던 사람이라, 여유가 생겨도 그리 누리지 못하는 스타일.. 그래서, 며칠전 진짜 첨으로 백화점 지하식품마켓에서 처음 고기랑 각종 야채를 사봤다. 그렇게 비싸지 않더라. 물론 저녁 마감타임때라서 그리 더더욱 사기 좋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