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수만 있다면 자주 놀러가고 싶다. 놀러 가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이, 돈도 있어야하고, 시간도 있어야하고 아울러 체력도 있어야한다.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는 말씀, 자주 놀러가는 사람들이야 뭐, 그냥 가서 놀다 오면 되므로 별로 그다지 대단할 것이 못되지만, 나처럼, 어쩌다가 한번씩 가는 사람에게는 참 쉬운일이 아니라는 거다.
시간이 많으면 돈이 없고, 돈이 많으면 시간이 없고, 둘다 되면 체력이 안된다고 누가 이야기했더라? 딱 그말인것 같다. 나도 슬슬 이제 나의 노후를 걱정해야하는데, 그때를 대비해서 돈도 막 쓰고 이러면 안되는데.. 참 사람은 평생 늘 전전긍긍하면서 살아야 되는 가보다.
내 친구 하나는 아직도 이 나이에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고 산다. 그 받은 돈으로 옷도 사고 운동도 하고 여행도 간다. 부럽다. 부럽더라. 하지만, 세상에는 공짜라는 것이 없는 것이 또 그만큼 힘든 점도 많더라. 그래서 요즘에 드는 생각은 그저 내가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누구 눈치 안받고, 내가 그냥 많이 벌어서 잘 살면 좋겠다. 내가 잘사는 것은 크게 어마어마한걸 안바란다. 예전보다야 외제차가 흔하다만, 그닥 차 굴리고 싶은 생각도 없고, 단지, 편하게 해보고 싶은거는 다 해보고 살고 싶다는 그 생각정도다.
먹고 싶은거 있으면 어느 정도 선에서 사먹고, 사고 싶은거 있으면 또한 어느 정도 선에서 사쓰고, 놀러가고 싶으면 그냥 가고, 그 정도..쳇, 적어놓고 보니 많이 필요하네.ㅎㅎㅎ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할수 있는 그 정도 말이다
과연 벌이가 얼마나 되어야 가능할까? 어릴때부터 워낙에 많이 이사다녀서 근가 집에 대한 욕심이 좀 크다. 이 나이에도 큰집 큰집 타령하는 거 보면 말이다. 넓고 넓은 집에서 살고 싶다. 그런데 살다보면 의외로 필요한 것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왜 내 방에는 이리도 복잡한걸까?? 다 필요도 없는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