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는 그렇게 군것질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허하고 기분이 꿀꿀하면 이런게 땡겨..이상하게 그래~ 그게 어릴때부터 그랬던거 같은데..
시험치기 며칠전 무척 예민해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내 발걸음은 마트를 향해가고 있었어~
일단 한번 가면 내가 갖고 있는 돈만큼 모든걸 다 구입해버려..에혀~요새 과자값이 너무 비싸서 사실 몇개 잡지도 못하지만 나 어릴때는 이정도는 아니었거든.. 그래서 되는대로 막 집어서 와. 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뜯어먹기 시작했지.
그런데 웃긴거 이야기해줄까? 그걸 절대 다 먹지는 못해. 사실 이런 류를 안좋아한다고 했잖아. 어릴때부터 입맛이 토종한국인이라 그런지 이런 스낵류도 안좋아하고..특히나 몸이 찬 체질이라 그런지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안좋아하고 단것도 안좋아하고 . 생각해봐. 이거저거 다 가리면 먹을게 없거든.
진짜 하나따서 한두개먹으면 그걸로 끝이야..맛보기 수준이지. 그러곤 잊어버리고 있다가 갑자기 또 한개를뜯어..그래서 또 몇개를 먹어봐~ 그걸로 끝이야.
그래서 그 많은 스낵류를 사서 다 먹어본적이 없어..한번도, 내가 뜯어놓으면 주로 다른 식구들이 다 드시지.ㅋㅋ 중요한건 난 사서 몇 개먹어본걸로 이미 충분히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
그냥 그게 푸짐한것만 봐도 좋다는 사실인거지. 이제는 나이도 들고 예전보다 더욱더 안좋아하니깐, 한두개를 사서, 조금씩 나눠먹곤하지. 먹다가 남으면 집게를 집어서 보관하고. 그래서 지퍼락되는 대용량을 좋아하는 편이지.ㅋㅋ 오래 두고두고 먹을수 있으니깐 말이야.
보는 거만으로도 기분이 엄청좋아지는 너님~너는 나에게 비타민이야... 안먹어도 좋아..사실 그냥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쪼아..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