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NARA :: 상처는 여기까지만~



난 지금껏 그 누구에게도 빈말이라도 이대로 안봤으면 좋겠다라던가, 당분간 보지말자 라고 한적이 없다. 세상에 어떻게 온 인연들인데 그렇게 내 마음대로 인연을 끊어버리냐고. 물론 한두번 본 사이를 말하는 건 아니고, 그런 사이는 뭐 세번 이상 안 만나면 끝나는 거니깐 상관없고, 그래도 오래동안 두런두런 알고 지내며. 힘든 일이며 고생한 일이며 그런 일들이 쌓이고 쌓인 사이들 있잖아. 그게 친구일수도 있고, 연인일 수도 있고, 회사동료일수도 있다. 물론 나는 아직 동네이웃들을 못 만나봤지만, 동네이웃들도 비슷하겠지???


그런데 그런걸 아주 쉽게 말하는 사람이 있더라고. 너무 드라마를 많이 봤나? 솔직하게 사람이 살다보면 왜 짜증나는 일이 없겠는가, 그것도 다른 사람들한테 느껴지는 감정들이 다 좋을 수만 있겠는가. 그런데 사실 성인이 되면 구태여 상대방에게 내가 나쁘게 할게 없어, 내가 안좋으면 그렇게 되는거고 그럴꺼면 구태여 처음 한두번 이야기해보다가 아니면 처음부터 그만두는 거지. 그런데 꽤 오랜세월동안 만나거나 일언반구도 없이 연락을 딱 끊어버리는 사람도 있더라고. 


뭔, 가타부타 말도 없이. 물론 그전에 오해할 만한 사정이 있었던것도 있었고, 그것이 본인에게는 큰 상처로 다가올수 있었지만, 적어도 상대방이 뭐라고 말하는 지 한번은 들어봐야되는거 아닌가? 몇 번 문자 넣어도 씹고, 나는 혹시나 큰 문제가 생겼나 싶어 전화까지 해봤어. 혹시 전화 신호가 안가면 어떡하지 걱정을 하면서 전화했는데, 끝내 안받더군, 물론 다시 연락도 오지않고. 그렇게 끝이 나버린 관계가 있더라고. 그런데 나도 받은 상처가 클텐데, 한번씩 잘 있는지 걱정이 되기는 해. 이건 오지랖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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